기능사 시험 당일 멘붕 오지 않도록 필수 준비물과 큐넷 허용 공학용계산기 리스트를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내 계산기가 부정행위 물품인지 지금 바로 확인하고 마음 편히 공부하세요.
시험 전날 밤에는 공부가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오히려 준비물 챙기다가 시간 다 보내는 게 국룰 아닌가 싶습니다.
기능사 필기시험은 이제 대부분 CBT(컴퓨터 기반 시험)로 바뀌어서 컴퓨터용 사인펜은 필요 없지만, 그렇다고 몸만 덜렁 가면 큰일 납니다.
특히 공학용계산기는 아무거나 들고 갔다가 시험장에서 뺏기면 그날 시험은 그냥 망친 거나 다름없거든요.
오늘은 시험장 입구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과, 큐넷에서 허용하는 계산기 목록을 딱 정해드립니다.
1. 절대 없으면 안 되는 필수 준비물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신분증입니다.
이거 없으면 시험장 입실 자체가 불가능한 거 아시죠?
“설마 누가 신분증을 안 가져가?” 싶겠지만, 막상 시험장 가보면 한 교실에 한 명씩은 꼭 퇴실 당하는 분들이 보이더라고요.
인정되는 신분증:
- 주민등록증 (실물)
- 운전면허증 (실물)
- 여권 (유효기간 내)
- 모바일 신분증 (정부24, PASS 등)
개인적으로는 실물 신분증을 강력 추천합니다.
모바일 신분증도 되긴 하는데, 하필 그날 앱 업데이트가 걸리거나 통신 오류가 나면 식은땀 줄줄 흐르거든요.
(제 친구가 실제로 앱 안 열려서 감독관 앞에서 5분 동안 탭댄스 춘 적이 있습니다)
아날로그가 때로는 가장 안전한 법입니다.
2. 허용된 공학용계산기만 사용 가능
예전에는 아무 계산기나 다 됐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기종 제한이 아주 엄격합니다.
기능사, 기사 할 것 없이 산업인력공단에서 지정한 ‘허용 기종군’ 외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가지고 갔다가 허용 모델이 아니면 가방에 넣으라고 하거든요.
그럼 손으로 루트 계산해야 하는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아래 표에 있는 모델인지 지금 바로 계산기 뒷면을 확인해보세요.
[큐넷 허용 공학용계산기 기종군]
| 제조사 | 허용 모델 번호 (범위) | 비고 |
| 카시오 (Casio) | FX-901 ~ 999 | 가장 많이 쓰는 FX-570 포함 |
| FX-501 ~ 599 | ||
| FX-301 ~ 399 | ||
| FX-80 ~ 120 | ||
| 샤프 (Sharp) | EL-501 ~ 599 | |
| EL-5100, 5230, 5250, 5500 | 특정 모델만 가능 | |
| 캐논 (Canon) | F-715SG, F-788SG, F-792SGA | |
| 유니원 | UC-600E, UC-400M, UC-800X | |
| 모닝글로리 | ECS-101 |
핵심 포인트:
- 모델명 뒤에 붙는 영어(ES, EX, MS, PLUS 등)는 상관없습니다. 숫자만 범위 안에 있으면 됩니다.
- 가장 많이 쓰는 국민 계산기 ‘카시오 FX-570ES PLUS’ 같은 건 당연히 됩니다.
- 다이소에서 파는 쌀집 계산기(일반 사칙연산용)는 기종 상관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솔직히 기능사 수준 문제 풀면서 비싼 그래프 계산기까지는 필요 없긴 하더라고요.
오히려 기능이 너무 많으면 메뉴 찾다가 시간 다 갑니다.
3. “리셋(초기화)” 할 줄 아시나요?
허용된 계산기를 가져갔다고 끝이 아닙니다.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이 “계산기 리셋하세요”라고 지시하거든요.
이때 리셋 방법을 몰라서 버벅거리면 감독관이 직접 와서 초기화해주거나, 최악의 경우 사용을 제지당할 수도 있습니다.
저장된 공식을 부정행위에 이용할까 봐 그러는 건데, 이게 좀 귀찮긴 합니다.
세팅해둔 화면 밝기나 분수 표시 설정까지 싹 다 날아가니까요.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Shift + 9 + 3 (All clear)’ 같은 초기화 단축키는 한 번 연습해보고 들어가세요.
4. 의외로 챙겨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검은색 볼펜 한 자루는 챙기세요.
“CBT인데 펜이 왜 필요해?” 하실 텐데요.
문제 풀 때 계산이 필요한 경우 감독관에게 연습장(종이)을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면만 보고 암산하다가 실수하는 것보다, 손으로 끄적이며 푸는 게 정답률이 훨씬 높더라고요.
반대로 스마트워치, 갤럭시 버즈, 에어팟은 절대 착용 금지입니다.
그냥 가방에 넣고 전원을 끄는 게 속 편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시계 본다고 손목 들었다가 부정행위로 오해받으면 그보다 억울한 일이 없잖아요.
시험이라는 게 실력도 중요하지만, 장비 빨과 멘탈 관리도 무시 못 합니다.
허용 계산기인지 미리 체크하시고, 신분증은 오늘 밤에 미리 가방에 넣어두세요.
사소한 준비가 합격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