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 이제 상대평가로 바뀐다던데 사실인가요?”
매년 시험 시즌이 다가오거나 해가 바뀔 때마다 수험생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단골 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공인중개사 시험 상대평가 전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2026년 시험을 준비하려는 예비 수험생분들은 이런 소문을 접하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시작해도 될까?”, “혹시 내가 합격할 때쯤엔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불안해하기 전에 정확한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 없는 루머에 휘둘리다 보면 소중한 수험 시간을 낭비하게 되거든요.
오늘은 오랫동안 수험 시장을 지켜봐 온 입장에서, 2026년 공인중개사 시험 상대평가 전환 루머에 대해 법적 근거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명쾌하게 팩트체크 해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지금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2026년 1차 시험 준비 전략까지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 테니, 이 글 하나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합격 플랜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상대평가 전환설, 도대체 진실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상대평가 전환’ 관련 루머들의 진실 여부를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팩트체크 1: 2026년부터 상대평가로 확정됐다? (거짓)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시점(2026년 1월 기준)에서 2026년 공인중개사 시험이 전면 상대평가로 확정되었다는 공식 발표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의 주관처인 한국산업인력공단(Q-Net)의 공식 공고나 관련 부처의 확정 고시가 있어야만 제도 변경이 가능한데, 아직까지 그러한 공식 문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미 확정됐다”는 식의 이야기는 근거 없는 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팩트체크 2: 관련 법안이 통과되었다? (거짓)
과거에 공인중개사 수급 조절을 위해 상대평가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들은 국회 임기 만료 등의 이유로 자동 폐기되었거나 계류 중인 상태로, 실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법률로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따라서 법안 발의 사실만으로 이미 제도가 변경된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핵심 근거: 현행 법령상 ‘조건부 선발’ 가능성은 존재 (주의 필요)
그렇다면 상대평가 이야기는 아예 터무니없는 헛소문일까요? 완전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제10조’를 살펴보면 중요한 단서가 있습니다.
- 제1차 시험: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명확한 절대평가 규정)
- 제2차 시험: 제1차 시험 합격자 중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다만, 시험실시기관의 장이 수급상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선발예정인원을 공고한 경우에는 매 과목 40점 이상인 자 중에서 선발예정인원의 범위 안에서 전 과목 총득점의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 ‘다만’으로 시작하는 단서 조항이 핵심입니다. 즉, 1차 시험은 법적으로 절대평가가 고정되어 있지만, 2차 시험의 경우 주관처의 판단에 따라 ‘선발예정인원’을 미리 공고하고 그 인원만큼만 고득점자순으로 뽑는 ‘선발시험(사실상 상대평가)’ 형태로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 2026년 시험이 당장 상대평가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1차 시험은 현행법상 절대평가입니다. 하지만 2차 시험에 한해서는 언제든 상대평가 방식(선발시험)이 적용될 가능성이 법적으로 열려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년 발표되는 큐넷의 공식 시험 시행계획 공고에서 ‘선발예정인원 공고’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2026년 제37회 공인중개사 1차,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팩트체크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은 거두셨을 겁니다. 1차는 여전히 절대평가이므로,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합격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럼 2026년 시험 일정과 남은 기간을 고려한 현실적인 준비 전략을 알아볼까요?
2026년 시험 일정 및 D-Day (예상)
큐넷의 공식 시험 일정 안내에 따르면, 2026년 제37회 공인중개사 시험(1·2차 동시 시행)은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시험일: 2026. 10. 31. (토)
- 현재 날짜 (기준): 2026. 01. 28. (수)
- 시험까지 남은 기간: 약 9개월 (D-276일)
지금 시작한다면 약 9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이는 1차 시험에 집중해서 합격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준비 기간을 설정해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준비 기간 및 맞춤 전략 (3트랙)
1. 안정권 트랙 (추천 대상: 초시생, 직장인, 여유 있는 준비 선호)
- 준비 기간: 7~9개월 (지금 바로 시작)
- 학습 전략: 시간이 충분한 만큼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정석적인 코스를 추천합니다. 민법과 부동산학개론의 기본 이론 강의를 충실히 듣고 용어와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데 초기 3~4개월을 투자하세요. 이후 기출문제 반복과 심화 학습을 통해 안정적인 합격 점수대를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주경야독하는 직장인분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부담 없는 플랜입니다.
2. 표준 트랙 (추천 대상: 학습 경험이 있거나 하루 학습 시간이 확보되는 경우)
- 준비 기간: 5~6개월 (3~4월 시작)
- 학습 전략: 조금 늦게 시작했다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기본 이론은 핵심 위주로 빠르게 정리하고, 문제 풀이와 기출 분석 비중을 높이세요. 자주 출제되는 빈출 테마를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평균 60점 달성’이라는 목표에 최적화된 학습을 해야 합니다.
3. 단기 몰입 트랙 (추천 대상: 전업 수험생, 하루 종일 공부 가능, 집중력 높은 분)
- 준비 기간: 2~3개월 (7~8월 시작)
- 학습 전략: 이 시기에 시작한다면 말 그대로 ‘몰입’이 필요합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에 매달려야 합니다. 방대한 이론을 모두 공부하기보다 핵심 요약 강의와 기출문제만 반복하며 ‘과락(40점) 면하고 평균 60점 넘기기’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체력적, 정신적 소모가 크고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시기별 추천 학습 로드맵 (안정권 기준)
- 1단계 (1월 ~ 4월): 기본기 완성 및 개념 확립
- 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 기본 이론 강의 수강 (최소 2회독 권장)
- 낯선 법률 용어와 경제 개념 익숙해지기
- 각 과목의 전체적인 숲을 보는 시각 기르기
- 2단계 (5월 ~ 8월): 기출 분석 및 핵심 요약
- 최근 5~7개년 기출문제 반복 풀이 및 분석 (가장 중요!)
- 틀린 문제, 헷갈리는 지문 오답노트 정리
- 기본서 단권화 또는 요약집을 통한 반복 학습
- 3단계 (9월 ~ 10월): 실전 모의고사 및 최종 마무리
- 실제 시험 시간(100분)에 맞춰 모의고사 풀기 연습
- 시간 배분 훈련 및 실수 줄이기
- 취약 파트 최종 점검 및 암기 사항 재확인
합격을 위한 선배들의 현실 조언 (Tip)
마지막으로, 먼저 이 길을 걸어본 경험자로서 드리고 싶은 몇 가지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첫째, ‘1차 합격’에 올인하세요. 1차에 합격하지 못하면 2차 시험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특히 직장이나 육아 등으로 학습 시간이 부족하다면 무리하게 동차(1·2차 동시)를 노리기보다 1차 합격을 확실한 목표로 삼는 것이 현명합니다. 1차만 합격해도 다음 해에 1차 시험이 면제되므로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둘째, ‘과락’을 조심하세요. 평균 60점이 넘더라도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 나오면 불합격입니다. 특히 민법이 어렵게 느껴져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과락은 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이고 빈출되는 파트는 반드시 잡고 가야 합니다. 전략 과목(주로 학개론)에서 점수를 확보하고, 취약 과목은 과락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꾸준함이 답입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천재적인 두뇌를 요구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누가 더 끈기 있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반복하느냐의 싸움입니다. 하루에 1시간이라도 좋으니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루머에 흔들리지 마세요. 정확한 팩트를 확인했다면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2026년 제37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파이팅!
자주 묻는 질문 (FAQ)
Q1. 2026년 시험 일정은 확정된 건가요? A. 네, 한국산업인력공단(Q-Net)에서 발표한 2026년 국가자격시험 시행일정에 따르면 제37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2026년 10월 31일(토)에 1·2차 시험이 같은 날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변경될 수 있으니 큐넷 공지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1차 시험만 먼저 합격하면 유효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 1차 시험에 합격하면 다음 회의 시험에 한하여 1차 시험이 면제됩니다. 즉, 2026년 제37회 시험에서 1차만 합격했다면, 2027년 제38회 시험에서는 2차 시험만 응시하면 됩니다.
Q3. 상대평가로 전환되면 어떤 점이 불리해지나요? A. 절대평가는 정해진 기준 점수(평균 60점)만 넘으면 인원 제한 없이 합격하지만, 상대평가는 정해진 인원(선발예정인원) 안에서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시험 난이도나 경쟁률에 따라 커트라인이 매년 변동될 수 있어 합격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수험생 간 경쟁이 치열해져 합격 문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Q4. 인강과 학원 실강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A. 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인강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자기주도적인 학습 의지가 필요합니다. 학원 실강은 현장감 있는 분위기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교수님께 직접 질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동 시간과 비용이 들고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야 합니다. 본인의 성향과 여건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되, 최근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인강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있습니다.